난난네 집 인형 프로필

난난이 데리고 살고 있는 인형들의 소개입니다.
이미 이 블로그에 소개된 바 있는 구체관절인형들을 비롯해 10여 체의 제니, 몇 개의 피규어,
한두 개의 봉제인형을 가지고 있는 난난이지만, 일단 여기서는 구체관절인형만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여성분들이라면 대부분 아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인형놀이라는 건 근본적으로 롤플레이.
인형에 이름을 붙이고 역할을 맡기는 것은 인형을 가지고 노는 방법 중 기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더군다나 저처럼 망상 많고 스토리 붙이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인형놀이나 캐릭터 만들어서 캐릭터 플레이하는 것이나 별다를 것이 없는 거죠.......... =ㅂ=
인형에 특정한 성격과 배경을 설정해서 그애들이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것처럼 놉니다.
사실 한국의 구체관절인형 오너들에게는 이런 롤플레이가 굉장히 흔한 패턴이기도 해요~

난난이 데리고 있는 인형은 나이네스테, 타탕 네네, 쥬브나일 쥬빌라트, 샹즐린의 네 체.
관심있는 분들은 접어놓은 글을 펴서 프로필을 봐주세요^^





나이네스테
, 더 일반적으로는 난난 더 그레이트. 줄여서 난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 난난의 1:2.5 스케일 의체입니다.
제 첫 인형이자 저희 집 마님이신 타탕 네네랑 같이 놀고 싶어서 제 인형도 하나 데려왔습니다. (...)
요 앞 글에서도 밝혔듯이 기본적으로 저를 반영했지만, 성격은 좀 다릅니다. 이녀석이 훨씬 멋져요..;
인류학과 국문학 복수전공, 장래 희망은 구비문학 연구가, 꽤 오랫동안 학생일 예정.
슈라라펜란트의 주군으로... 이 집의 가장입니다. 소시민 생활에 찌든 서민 가장....orz
이 사진은 심각하게 포샵처리된 이미지 사진으로 실제 모습과 다소 다릅니다.
컨셉 색상은 크림슨 레드, 보석은 가넷, 꽃은 백단심 종 무궁화. (나 참 할일 없구나.. =ㅂ=;;)
(구체관절인형 회사 보크스(Volks)의 예전 풀초이스 헤드 11번 + 스탠다드 노노 바디)


타탕 네네, 본명은 헤르시아노 클로로 C. 오트브라켓.
보크스사의 스탠다드 노노 타입 헤드 + 13세 여아 바디(퓨어스킨)인데요.
무려 7년 전에 노노타입 인형의 사진을 보고 완전히 반해버린 이후, 2년의 짝사랑 끝에 데려왔습니다.
지금이야 그때같은 열정은 없고, 꺼내서 노는 것도 어쩌다 한번이지만,
그래도 정이란 거 엄청나게 무서워서, 이젠 제 곁에 이 여자가 없으면 너무나 이상할 것 같아요.
19세기 후반의 문화를 지닌 곳에서 인문경영 전공.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리얼리스트입니다만,
섬세한 감수성과 따뜻한 마음씨로, 아직도 소녀 같은 사회인입니다.
컨셉 색상은 시아닌+올리브 그린, 보석은 에메랄드, 꽃은 샤를 말러랭 종 장미.


쥬브나일 쥬빌라트, 본명은 요한나 이스라임.
보크스사의 미니수퍼돌피(MSD) 뮤 타입입니다.
어리지만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현명한 아이로, 난난과 타탕 네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중세의 문화를 배경으로 자라며 수도원에서 공부하여, 라틴어와 고대수사학에 정통합니다.
수학과 물리에도 뛰어나고 예술적 안목도 뛰어납니다. 그냥 한마디로 천재입니다.
실제로도 사람을 안정시키는 신비한 재주가 있습니다.
컨셉 색상은 프러시안 블루, 보석은 사파이어, 꽃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종 장미.

샹즐린, 본명 미상.
블루페어리사의 포켓 페어리(14cm 구체관절인형) 미니메이 타입입니다.
서구문화권에서는 요정이 인간의 아이를 납치할 때,
잡아간 인간의 아이 대신 요정을 남겨 두고 간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 요정의 아이가 영어식 이름으로는 Changeling, 프랑스식 이름으로는 Changelin(샹즐랭)인데요,
이 아이는 여자아이라서 여성형 Changeline(샹즐린)으로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요정의 설정을 가진 것답게 외모는 제법 신비합니다만, 성격이 거칠고 입이 험합니다.
그러나 그런 이 아이의 성격은 요정어를 알아듣는 유일한 사람인 난난밖에 모릅니다. (...)
은근히 난난을 좋아하는 것 같으면서도 못되게 구는 츤데레 아가씨.
컨셉 색상은 바이올렛, 보석은 자수정, 꽃은 아이리스입니다. 


이상, 프로필 종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by 난난 | 2007/06/01 14:48 | - amo (인형)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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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정현 at 2007/06/02 01:46
인터넷이 잘 안되서 이제서야 들르넹..

어머.. 재주꾼이구나~!!!
인형들도 사진으로나마 보네.^^

자주 들를게~^ㅡ^
Commented by 레이리 at 2007/06/02 09:34
무궁화 넘 잘어울리고요(...) 근데 모녀가 다 장미네요'ㅅ'
클라리스도 꽃 같은 거 정해볼까나..
Commented by 난난 at 2007/06/02 13:59
정현> 와줬구나~~ 고마워!! ^ㅁ^ 홍보한 보람이 있었네 *=ㅂ=*
인형 예쁘지~ 에헤헤헤헤헤헤 ^ㅂ^* (......팔불출;;)
모레 학교에서 봐~ >ㅁ<

레이리> 그러게요.. 둘다 장미라서 살짝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가장 어울리는 꽃으로 정해주는 게 좋겠더라구요. ...그런데 모녀라니.. 타탕 네네 씨가 들었으면 "누구 혼삿길 막으려고 작정했어요!" 하고 화냈을 듯한 발언입니다 =ㅂ=
컨셉 색상까지는 그렇다치고 보석에 꽃까지 정하려니 쵸큼 낯간지럽긴 한데.. 사실 저 이거 취미였어요 orz 이미 중학생때부터 캐릭터들에게도 다 정해주고...;; 이런 거 재미있어요. 클라리스씨께도 추천~
Commented by 티네 at 2007/06/02 23:45
어머 저희집에도 미니메이 아가씨 있는데, 반갑네요^^//
Commented by 기오 at 2007/06/03 18:02
프로필이 올라왔네요! 샹즐린 요정양 오랜만에 봐요~ 그것도 바꿔치기 아이 컨셉이었습니까! 좋네요//_// 아가씨들 다들 예뻐요>_< (난난씨도 딱부러진 미인인걸요? 그리고 '심각한 포샵처리'부분에서까지 느껴지는 저 지독한 현실감!) 다음엔 정말 인형들 데불고 만나요~>_<
Commented by 난난 at 2007/06/03 23:14
티네 님> 정말이세요? 저도 티네 님 댁 가보겠습니다~ (휘잉) 다녀왔습니다! 아이들 정말 예쁘세요. 특히 미니메이 아가씨 귀엽네요~;ㅁ;* 순하고 동글동글 순진하게 생긴 것이.. 저도 사실 그런 이미지를 노렸던 건데 어째 저희 미니메이는 이렇게 됐나 모르겠습니다 orz

기오님> 역시 기오님!! 체인즐링/샹즐랭 전설을 알고 계셨군요!! >ㅁ<* 저 외에 이 이야기를 알고 있던 사람을 만나본 일이 없던 터라 무지하게 반갑습니다. 저희 슈라라펜란트는 기본적으로 현실감을 바탕으로 하지요+ㅁ+ 정말정말 인형 데불고 만나요~ *>ㅅ<*
Commented by 超美知香 at 2008/12/08 18:47
메이 아가씨 귀여운걸요~
후후 인형놀이란 역시나 설정놀이지요+_+
호홋
잘 보고 갑니다( 링크 추가 할께요!)
Commented by 난난 at 2008/12/09 21:56
超美知香 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정말, 인형놀이는 설정놀이죠! 인형만 있어도 즐겁지만,
인형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이야기들이 인형놀이를 훨씬 더 즐겁게 하는 것 같아요~
링크 추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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