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와, 이것 봐, 고드름이야, 고드름!"
챠르방 협조에는 만만한 샹즐린
야 작작 하고 창문 닫아 추워....
12월도 이 시기가 되면 원래 하던 거 다 끝나고 싱나는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을 시즌인데
어째 저는 아직도 기말이 안 끝나 허덕이고 있습니다....
기말 페이퍼 두 개 써내고 나니 탈진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되어 버려써요. (...)
연말까지 인디언 언어에 대한 책 한 권을 다 읽고 검사받아야 하는데 아직 시작도 안했네요
350 페이지인데 이걸 어쩌지? (...) 선생님은 제가 열심히 읽고 있을 줄 아실 텐데 이것 참 ㅠㅠㅠㅠ
선생님 죄송합니다 못난 제자는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이나 죽이고 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말이 안 끝나니 맘놓고 놀 수가 없어요.
연성이나 RPG 같은, 저에게 있어서는 진정한 놀이는 시작이 두렵네염...
그렇다고 안 노는 건 또 아닙니다. 공부하기 싫으니까 맨날 자고, 딴짓하고, 쁘띠 게임 하고.
후배가 빌려준 PSP와는 거의 한 몸이 되었습니다. 아 나 이제 이거 없으면 못 살 것 같아요....
나는 이제 하루에 한 번 미쿠가 춤추는 걸 못 보면 거동할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어..... (...)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가 버렸습니다.
12월 8일 종강, 15일 페이퍼 하나 제출, 22일 또 하나 제출, 그리고 25일은 크리스마스였고
27일에는 과 동기가 결혼을 했고... 31일에는 마지막 하나 마감이에요. 그리고 1월에는 종합시험이구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드는 스케줄이 계속 이어지니 이젠 걍 아예 놓고 살고 있습니다 (....)
아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그림이나 그려볼까 하고 타블렛을 들었더니
낙서 한 장 하고 나서 타블렛이 멈췄네요
에잉 이제 그만 놀고 공부하라는 계시인가...
아프리오리야, 아포스테리오리야, 날 생각해 주는 마음씨는 고맙지마는 그림 그리는 도중에 너네들이 파업하면
난난이는 일 보다 끊고 나온 것마냥 불편한 기분이 된단다.....!? ㅠㅠㅠㅠㅠ
암튼 전 심기일전(....) 해서 다시 공부하러 가겠사와요
공부를 하겠다 하겠다 입만 산 저에게 주는 시 한 편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렵나니
一寸光陰不可輕 짧디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 것이다
未覺池塘春草夢 연못의 봄 풀은 아직 꿈에서 깨어나지도 않았는데
階前梧葉已秋聲 섬돌 앞 오동나무 잎은 벌써 가을 소리를 내는구나
- 주자(朱子) 권학문(勸學文)에서
정말 나이들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고 하잖아요? 그 하나의 증거:
이 포스트의 짤방은 올해 1월에 찍은 사진입니다. 세상에 저걸 찍어놓고 언제 올려야지 하는 사이에 1년이 다 갔어!!!!! ㄷㄷㄷ
요새는 블로그에 너무 근황만 가득해서 민망하네요.
2010년에는 근황 블로그에서 탈피해 봐야겠어요!!! 파이팅!!!